오펜하이머에 대해 얼마나 알고 계신가요? 그는 천재이면서 인간적인 특이한 사람이었습니다. 영화를 보기 전 그에 대한 7가지 기초 상식을 알고 가시면 더 재미있게 영화를 관람하지 않을까 싶네요
미국의 저명한 물리학자 로버트 오펜하이머의 삶을 영화적으로 탐구한 영화 '오펜하이머'가 15일 한국 스크린을 강타했습니다.
거장 크리스토퍼 놀란의 전기 영화 제작 영역에 데뷔한 이 매혹적인 창작물은 지난 달 미국 및 기타 여러 국가에서 개봉되어 박스 오피스에서 흥분의 물결을 일으켰는데요.
그는 세계 최초의 원자 폭탄으로 절정에 달한 획기적인 "맨해튼 프로젝트"를 이끈 것으로 유명하며 동시에 통제할 수 없는 무기의 시대를 여는데 일조했으며, 그 영향력은 현재도 진행 중입니다.
영화 오펜하이머를 더 재밌게 보기위해 오펜하이머가 어떤 사람이었는지 알고 본다면 더욱 몰입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오펜하이머의 천재성
오펜하이머는 1904년 4월 유복한 독일계 유대인 집안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는 어린 시절부터 신동으로 유명했는데요.
7살 때는 결정 구조와 빛의 편광 간의 상호작용이라는 발음하기도 어려운 개념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연구했다고 합니다. 전 7살에 밥상이나 엎고 다녔는데 진짜 떡잎부터 다른 사람이었던 것 같습니다.
12살 땐 뉴욕 광물학 클럽 세미나에 연사로 초대되기도 했는데요. 당시 초대한 사람은 오펜하이머가 12살이라는 것도 초대하고 나서 알았다고 합니다. 이뿐 만이 아닙니다. 언어에서도 천재성이 두드러졌는데요.
주로 쓰는 영어외에도 그리스어, 프랑스어, 독일어, 산스크리트어, 네덜란드어, 라틴어 등 7개의 언어를 구사했다고 합니다. 물리학 안 해도 통역가만 해도 먹고살았겠네요.
금수저에 머리도 좋고 거기에 노력파라는 이야기이니 이건 뭐 위인전에나 나오는 사람 같네요.
3번이나 노벨상 받을 뻔한 오펜하이머
오펜하이머가 3번이나 노벨상 후보에 올랐던 사실을 아시나요? 그는 노벨 물리학상 후보에만 1945년,1951년,1967년 세 번 올랐었습니다.
한 번도 선정되진 못해서 노벨상과 오펜하이머를 연결 짓진 못하지만 아마도 당시의 여론의 영향도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핵폭탄이 개발되어 사용된 것이 1945년이니 그 위력을 본 사람들이 두려움과 경외심을 동시에 품었다고 합니다.
노벨상 후보도 그 이후에 3번다 올랐었더니 그 영향을 무시할 순 없겠지요.
한편으로는 오펜하이머가 핵폭탄 개발 프로젝트 맨해튼 프로젝트가 총괄책임자로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끈 것은 맞지만 그의 역할은 여러 분야에서 나온 결과를 종합하고 분석해서 또 다른 결과를 내놓겠어로 노벨상에서 추구하는 스타일이 아니라서 받지 못했다는 설도 있습니다.
결국 그는 후일에 18명의 맨헤튼 프로젝트 참가자와 함께 공동으로 노벨상을 받게 됩니다.
맨해튼 프로젝트의 리더 오펜하이머
‘맨해튼 프로젝트’란 이름은 미국의 2차 대전 참전 후 기반시설 건설 및 무기 생산 시설 구축 등을 위해 과학·공학자들을 대거 모은 육군 공병대의 연구 시설 중 상당수가 뉴욕 맨해튼 컬럼비아대에 있었던 데서 유래했다고 하는데요.
실제 개발은 뉴맥시코에서 이루어졌다고 합니다. 맨해튼 프로젝트는 인류 역사상 최악의 사건중 하나로 꼽히는 히로시마 원폭 투하 작전에 투입됐던 핵폭탄을 만들기 위해 시행되었던 비밀 프로젝트인데요.
이 프로젝트로 말미암아 미국은 2차대전의 승전국이자 세계가 패권국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애연가 오펜하이머
그는 지독한 애연가로 유명했다고 합니다. 오펜하이머의 사진을 보면 대부분 손에 담배를 들고 있거나 입에 물고 있는 사진을 많이 볼 수 있는데요. 맨해튼 프로젝트를 시행하던 당시에는 밥은 안 먹고 담배만 계속 피워대서 50kg까지 몸무게가 줄어들었다고 합니다.
한 루에 100개까지 피웠다는 증언이 있는 걸로 봐서는 거의 입에 달고 살았던 거나 마찬가진 것 같습니다. 결국 이 분은 나중에 인후암으로 사망하게 되는데요. 담배만 덜 피웠더라도 오래 사시지 않았을까 싶네요.
아인슈타인과 동시대 사람
오펜하이머는 아인슈타인과 동시대 사람입니다. 둘다 물리학에 있는 만큼 라이벌이 아닌가 싶지만 실제로는 분야가 달라서 크게 갈등은 없었다고 하네요.
오펜하이머가 1920년대 독일 괴팅겐 대학에서 공부할때 아인슈타인을 처음 만났다고 합니다.
아인슈타인은 맨헤튼 프로젝트에 직접 가담하진 않고 나치 독일보다 빨리 핵폭탄을 개발해야 한다고 루스벨트 대통령에게 건의한 것으로 유명한데요.
직접 개발하면서도 온갖 고뇌에 빠졌던 인간적인 오펜하이머와는 결이 좀 다른 인물같기는 합니다.
힌두교를 좋아했던 오펜하이머
그의 천재성을 이야기 하면서 샨스크리스 트어를 익혔다고 했는데요. 그는 유대인이지만 힌두료를 더 좋아했다고 합니다. 신봉까지는 아닌데 인도 문학에 대한 일종의 경외심을 가지고 있었다고 해요.
인도 신화가 눈에 보이지도 않은 큰 숫자가 상상도 하기 힘든 동화 같은 것들이 많다보니 오펜하이머도 여기에 매료된 게 아닐까 싶어요. 이후 원폭 실험에 성공한 후에, 그는 나는 이제 죽음이요, 세상의 파괴자가 되었다고 자책했다고 하는데, 이는 힌두교 경전 바가바드가에 나오는 어구라고 하네요
뉴멕시코를 사랑한 청년
오펜하이머는 뉴욕출신인데 뉴멕시코를 그렇게 사랑했다고 합니다. 유년 시절 뉴멕시코를 여행한적이 있다고 하는데요. 거기가 거의 사막이라 황량하긴 한데 굉장히 광활하다고 합니다.
이런 풍경이 마음에 들었는지 꽤나 오래 머물었다고 합니다. 이런 유년시절의 기억 때문인지 맨해튼 프로젝트의 본부도 뉴멕시코에 두고 진행이 되었는데요.
영화에는 나오지 않지만 프로젝트 이후에도 고뇌가 생길 때마다 뉴멕시코를 여러 번 다녀갔다고 하는 것을 보면 그 광활한 사막이 그의 죄책감 풀리지 않는 고뇌에서 잠깐이라도 벗어나게 해 준 건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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