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비공식작전' 후기

영화 '비공식작전'을 봐야 하는지 고민되시나요? 이 영화는 모가디슈나 교섭과 비슷한 느낌을 주는 영화로 132분의 러닝타임을 가졌고, 12세 관람가인 영화입니다.

솔직한 후기, 두가지 특징, 모가디슈, 교섭등과 비슷한 이유 등을 재미있게 설명해 드릴 테니 보시고 나면 이 영화를 봐야 하는지 결정하실 수 있을 거예요.

영화 '비공식작전'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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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비공식작전' 솔직한 후기

영화 '비공식작전'은 132분의 러닝타임을 가지며, 쿠키 없이 깔끔하게 폐막되는 클로즈 엔딩이 인상적인데, 기승전결이 균형 있게 배치되어 있다고 느껴집니다.

다양한 스토리들이 펼쳐질 것으로 기대했으나, 실화를 배경으로 해서 그런지 어중간한 의문을 남기지 않는데요.

영화 자체가 기발한 클리셰와 유쾌한 요소들이 넘치면서 긴장감과 몰입감을 느끼게 해주는데, 잔인한 장면이나 성적인 장면은 거의 없습니다.

그 결과,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느끼며 즐겁게 감상할 수 있는 좋은 영화가 되었습니다. '모가디슈'를 즐겁게 감상한 이들에게는 더욱 즐거운 영화이지만, 이미 '모가디슈'를 본 이들 중 재미가 없었던 사람들은 비공식작전이 매우 유사한 이야기이기 때문에 관람을 추천드리기가 애매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영화 '비공식작전'이 밀수보다 더 재미있었습니다. 얼마전 관람한 영화 '밀수'는 마무리되지 않은 듯한 이야기로 많은 답답함을 남기는 반면, '비공식작전'은 엔딩 크레디트가 올라갈 때 "와, 정말 끝났구나"라는 느낌을 주는 스토리 전개를 보여줍니다.

이로 인해 후자를 더 선호하는 이들에게는 이 영화가 더욱 매력적으로 다가올 수 있습니다.

다른 전문가들의 많은 리뷰에서도 언급되었지만, '교섭'이나 '모가디슈'와 같은 유사한 영화들과 비교해 볼 수 있는데, 이러한 비교로 인해 각각의 호불호가 많이 갈릴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디서 본듯한 영화 '비공식작전'

영화 '비공식작전' 스틸컷-1

영화 '비공식작전'을 보고 나면 비교적 최근 영화인 모가디슈와 교섭이 생각나는데요.

독특한 이국적인 배경과 생명의 위협을 맏으며 누군가를 도와가며 어딘지도 모르는 남의 나라에서 탈출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한다는 점에서 이런 느낌이 더욱 강하게 드는 건 제 착각만은 아닐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런 2가지 특징을 자세히 살펴보면 같은듯 하면서도 다른 맛이 있는데요.

비공식작전 독특한 배경

실제 촬영지와 별도로, '모가디슈'는 소말리아를 배경으로 하며, '비공식작전'은 아프리카/중동의 독특한 이슬람 국가인 레바논을 배경으로 합니다.

물론 주요 국가들의 관점에서는 두 나라가 매우 다를 수 있겠지만, 솔직히 서유럽의 성당 사진을 보고 어떤 나라인지 맞춰보라고 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맞히기 어려울 정도로 소말리아와 레바논의 잘 알려지지 않은 배경을 구분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더욱 자세히 들여다보면, '모가디슈'와 '비공식작전'은 모로코에서 촬영되었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었습니다. 이들은 한 가지 공통점을 가지고 있는데, 바로 뜨거운 사막 바람이 부는 독특한 이슬람 국가입니다.

비공식작전의 비슷한 탈출환경

영화의 주요 줄거리가 동일하므로 이야기가 전달되는 방식 또한 유사합니다. '모가디슈'는 북한 대사관 인원들이 소말리아를 탈출하는 이야기이고, '비공식작전'은 납치된 주요 외교관을 구출하고 레바논에서 탈출하는 내용입니다.

결과적으로, 주인공과 상대방 사이에 발생하는 차량 추격전, 소말리아 반군/레바논 테러리스트와의 총알이 흘러넘치는 위협과 폭발하는 폭탄 등 액션 장면들이 공통적으로 나타납니다.

더욱이, 이들은 모두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한 이야기입니다. 어쨌든, 영화의 배경과 맥락이 유사하므로 감독과 주인공이 얼마나 다르든, 많은 이들이 두 영화를 유사하다고 느낄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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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비공식작전'의 두가지 특징

영화 '비공식작전' 스틸컷 -2

이 영화는 12세 관람가라서 피가 철철 흐른다거나 하는 일은 일어나지 않습니다. 오히려 피 자체를 보기가 어려운 영화입니다.

그리고 영화 '비공식적인 사행작전'은 '1986년 레바논 한국 외교관 납치 사건'을 바탕으로 한 실화 영화임을 알고 영화관에 갔습니다. 그래서 영화를 관람한 후에는 어떤 부분이 실화인지 아닌지도 알게 되었습니다.

'비공식작전'을 보며 영화의 긴장감을 극대화하기 위해 넣은 부분인가 싶을 정도로 믿기 어려운 부분도 있었지만, 놀랍게도 원했던 그 부분이 실제로 실화였다는 사실이 더욱 놀라웠습니다.

이런 두가지 특징이 각각 어떤 의미가 있는지 조금 더 상세하게 소개하겠습니다.

실화라서 놀라운 비공식작전 이야기

'비공식작전' 초반, 납치된 외교관에 대한 노래값 요구도 사실에 기반한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거짓으로 느껴진 부분은 테러리스트 그룹의 요청에 따라 외교관의 몸값을 지불할 것이라고 한국 정부가 말한 후에 갑자기 입장을 바꾸어 "외교관이 완전히 탈출할 때까지 외교관에게 몸값을 지불하지 않겠다"라고 거부한 것이었습니다.

이는 한 개인 기업가가 한국 정부와 테러리스트 그룹 사이에서 협상을 벌이며 지연된 외교관의 노략값을 지불한 이야기로, 당연히 거짓이라고 생각했습니다만, 현재 공개되어 있던 정보를 살펴보니 확정된 사실이라는 것이 미묘한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정확한 내용은 현재는 비공개 정보이며, 2040년대에 공개 정보로 전환될 예정입니다.)

국가 정부가 거짓말을 한 것, 돈 이외에 진짜 이익이 없었고, 공직자의 생명을 담보로 둔 상황을 고려하면 오히려 실화가 아니었으면 하는 바람도 있습니다.

또 영화를 관람하며 궁금했던 점은 '원래의 테러리스트 그룹이 몸값을 받으면 납치된 외국인들을 안전하게 돌려보내주는 것일까?'였습니다.

최초로 외교관을 납치한 장소는 다른 그룹(갱단)과는 다른 뉘앙스를 풍기며, 다른 그룹이 외교관을 재납치하려고 할 때에도 그들은 자신들의 희생을 감수하면서도 외교관을 보호합니다.

이는 영화의 전개 과정에서 허구로 만들어진 소설 같은 이야기인지 모르겠지만, 이 부분을 확인할 곳이 없어서 아쉬웠습니다.

어쨌든 극도로 비상한 상황 가운데서도 납치한 테러리스트 그룹에게 신뢰받는 모습이 이상하게 느껴졌습니다. 또한, 판수(주지훈)는 허구의 캐릭터인 것으로 확인하여 판수와 관련된 이야기 대부분은 상상일 가능성이 큽니다.

실화라고 믿기 어려운 이야기들이지만, 전체적으로는 예측 가능한 범위 안에 속하는 이야기들이기 때문에 액션 영화를 좋아하는 분들은 꼭 보아야 할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잔인함 없는 비공식작전 액션

영화 자체는 12세 관람가를 위한 영화로서 큰 액션을 기대하진 말아야 합니다. 대부분의 장면들은 무자비한 대량 총격이나 총격 장면, 갑작스러운 폭발 장면, 그리고 사람들이 싸움으로 맞서는 액션보다는 차량 추격전이 주를 이룹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러한 액션 장면들을 선호하기에 멋진 액션들을 보게 되어 기분이 좋았습니다. 불법운송에서는 칼을 들거나 피가 흐르는 장면이 꽤 있었고, 등장인물들 간의 물리적인 싸움이 있었지만, '비공식적인 사행작전'에서는 이러한 장면들이 극히 드물었습니다.

"흠? 여기서 좀 더 잔인한 장면이 있을 수도 있을 텐데?" 상상했던 부분이지만, 상상한 대로 펼쳐지는 장면은 없었습니다. 가장 잔인해 보이는 장면은 갑작스러운 폭발 장면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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