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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문의 검(아스달 연대기 시즌2) 주인공 교체 괜찮을까?

OTT마니아87 2023. 9.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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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문의 검(아스달 연대기 시즌2) 주인공 교체
아라문의 검(아스달 연대기 시즌2) 주인공 교체

아라문의 검(아스달 연대기 시즌2), 재미가 있을지 궁금하신가요?
이번에 주인공이 2명이나 바뀌면서 걱정 어린 시선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과연 주인공 교체에도 불구하고 시즌1의 단점을 뛰어넘어 새로운 역사를 쓸 수 있을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아라문의 검(아스달 연대기 시즌2) 주인공 교체

9월9일 4년 만에 아라문의 검 (아스달 연대기 시즌2)이 공개된다. 이번에는 많은 변화가 있었는데, 대표적인 것이 주연배우의 교체다.

아라문의 검은 은섬, 탄야, 태알하, 태곤 4명의 주인공이 이끌어 가게 되는데, 주연배우 중 사실상 시리즈 전체의 주인공이라고 할 수 있는 은섬과 탄야가 모두 교체된다.

아라문의 검(아스달 연대기 시즌2) 주인공 교체아라문의 검(아스달 연대기 시즌2) 주인공 교체
아라문의 검(아스달 연대기 시즌2) 포스터

은성 송준기 이준기로 교체

이 같은 아라문의 검 주인공 교체는 아스 달연대기 시리즈 전체의 이질감을 주고 분위기를 완전히 바꿔버리기에 큰 모험이 아닐 수 없는데, 아스달 연대기 시즌1의 은섬 역할을 맡았던 사람은 송준기 배우였다.

주인공이 교체된 배경을 들으면 정말 아쉽다는 생각이 드는게, 아라문의 검 (아스달 연대기 시즌2)의 촬영을 시작하던 때에 송준기 배우에게는 또 다른 작품이 제안되었다.

그게 바로 대박을 친 '재벌집 막내아들'이다. 이 작품과 아스달 연대기 사이에서 고민하던 송준기는 재벌집 막내아들에 출연하기로 하고 아라문의 검에서 하차하게 된다.

결과적으로는 재벌집 막내아들이 워낙 공전의 히트를 쳐서 본인은 잘되었지만, 아스달 연대기는 좀 난감한 상황이 되었다. 시즌2가 되었다고 주인공이 갑자기 바뀌는 거니까 보는 사람도 이질감을 느끼지 않을까 싶다.

왜냐하면 아라문의 검 (아스달 연대기 시즌2)에서 송준기 대신 주인공 은섬역을 맡은 것이 바로 이준기 배우이기 때문이다. 두 배우는 체형은 비슷하지만 분위기는 완전히 다른다고 할 수 있다.

아라문의 검(아스달 연대기 시즌2) 송준기아라문의 검(아스달 연대기 시즌2) 이준기
아라문의 검(아스달 연대기 시즌2) 주인공 교체

일단 인상부터가 송준기는 조금 더 소년만화에 나올 것 같은 느낌이라면, 송준기는 조금 더 날카롭고 조금 더 험악한 환경에서 막 자라서 날카롭게 다듬어진.... 자객 같은 느낌이 강하다.

물론 액션씬 자체는 이준기 배우가 훨씬 낫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 드라마가 시즌제 드라마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아라문의 검 (아스달 연대기 시즌2)를 보는 사람 중에 시즌1에서 송준기를 안 보고 오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시즌2부터 보면 무슨 내용인지 모르고 얘들이 왜 싸우는지 아라문이 뭔지 아무것도 이해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시즌1에서 소년만화 같은 이미지의 송준기를 보다가 갑자기 시즌2에서 자객같은 인상의 이준기를 보면 아무래도 같은 사람이라는 느낌이 많이 희석될 수밖에 없다.

탄야 김지원 신세경으로 교체

'아라문의 검'의 흥행이 걱정되는데에는 또 다른 이유가 있다.

메인 주인공도 바뀌는 판국에 여자주인공인 탄야의 배우도 김지원에서 신세경으로 바뀐다. 개인적으로는 신세경 배우를 매우 좋아한다.

아라문의 검(아스달 연대기 시즌2) 김지원아라문의 검(아스달 연대기 시즌2) 신세경
아라문의 검(아스달 연대기 시즌2) 주인공 교체

얼굴 이쁘지, 비율 좋지, 거기다가 약간 백치미라고 해야 하나.... 입 다물고 있으면 약간 맹해 보이는 느낌이 있는데 이게 신세경배우에게 신비한 분위기를 주는 것 같다.

아라문의 검(아스달 연대기 시즌2) 신세경
아라문의 검 (아스달 연대기 시즌2) 탄야

이렇게 내가 좋아하는 배우가 나온다고 하면 좋아해야 하는데 좋아할 수가 없게 되었다.

김지원과 신세경은 이미지가 정말 완전히 다르다. 키도 차이가 많이 나고 체형도 차이가 난다. 거기다가 목소리톤도 많이 달라서 같은 시기의 배역으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지 않나 생각된다.

아라문의 검 (아스달 연대기 시즌2)를 보고 있으면, 자꾸 시즌1의 탄야가 생각날 것 같고, 아라문의 검(아스달 연대기 시즌2)의 저 탄야는 원래 탄야의 딸 같은 느낌이 자꾸 들 것만 같은 그런 느낌이 든다.

4년이라는 시간동안 제작된 드라마이니만큼 싱크로율을 맞추려고 노력했겠지만 이게 태생적인 한계라서 잘 나왔을지 의심이 되긴 한다.

거기다가 예고편을 보면 알겠지만 사실 시즌1의 탄야나 은성하고는 느낌이 다르다. 아예 다른 드라마가 된 느낌도 든다.

 

그럼에도 기대되는 '아라문의 검'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기대도 되는 편이다.

아라문의 검(아스달 연대기 시즌2) 주인공 교체
아라문의 검(아스달 연대기 시즌2) 포스터

아스달 연대기 시즌1은 사실 시청률이 썩 좋은 편이 아니었다. 검색포털에서는 망했다는 이야기도 종종 들릴 정도였다. 그 이유에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대표적인 것이 스토리와 CG라고 생각한다.

아스달 연대기는 아스라고 하는 가상의 대륙에서 진행되는 이야기로 가상의 신화와 전설이 공존하는 판타지 드라마이다. 그래서 시청자들이 서사를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해줘야 하는데 이걸 너무 과감하게 자르는 바람이 공감할 수가 없었다. 

멀리 갈 것도 없이 1화에 나오는 뇌안탈이라는 인간처럼 생겼지만, 인간처럼 지능도 높고 다른 조건은 모두 같지만 힘은 훨씬 센 인간의 상위호환으로 보이는 종족이 나온다.

얘들이 1화에서 인간에게 거의 멸족당하는데 이것부터 개연성에 어긋난다. 그 종족은 다 등신들만 있는가? 무기 수준에서 차이가 나는 것도 아니고 같은 무기를 쓰고 종족 수도 압도적으로 차이 나는 것도 아닌데 기습한 번했다고 종족이 거의 멸족하는 게 이해가 안 갔다.

그리고 그 설정을 시즌1 내내 끌고 갔다. 그리고 드라마가 청동기시대를 배경으로 하는데, 이 고증도 좀 왔다 갔다 하는 편이다. 그래서 드라마가 종영되고 한참을 욕을 먹었었다.

CG는 보면 알겠지만 나쁘진 않지만 어색하다. 싸 보이진 않은데 뭔가 어색하다는 생각이 든다. 보고 있으면 조금만 더 써서 마블정도 수준으로는 못 만드나... 싶은 생각이 든다.

이런 시즌1의 단점들이 아라문의 검 (아스달 연대기 시즌2)에서 이어받을까 봐 걱정이 됐는데, 이번 예고편을 보니까 그럴 걱정은 없어 보였다.

서사는 시즌1에서 충분히 쌓았고, 이제 아라문의 검에서 능력을 보여주기만 하는 상황이라서 스토리는 문제가 될 여지가 적어 보였다.

아라문의 검(아스달 연대기 시즌2) 주인공 교체아라문의 검(아스달 연대기 시즌2) 주인공 교체
아라문의 검(아스달 연대기 시즌2) 스틸컷

확실히 CG는 시즌1보다 좋아진 부분이 보인다. 조금 더 웅장해진 느낌이라고 해야 하나 아무래도 돈을 쏳아부은 느낌이 든다.

이건 영상으로 바로 보는 게 나을 것 같아 준비했다.

 

아라문의 검 (아스달 연대기 시즌2)의 주요 배우교체에 대한 걱정은 있지만
확실히 시즌1의 단점을 보완한 부분이 보여서 내일 공개가 기대가 된다.
아라문의 검 (아스달 연대기 시즌2)은 디즈니플러스에서 9월 9일 공개될 예정이다.
매주 2화씩 공개예정이라니 초반에 공개되는 내용을 보고 이어서 볼지 결정하면 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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